장세척(관주배변법)

관리자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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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척’은 남아있는 장관에 장루로 일정량의 미온수를 넣어 장관에 있는 변을 미온수와 함께 강제적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1~2일에 1회 정기적으로(아침이 많음) 미온수를 장루에서 장관 내로 주입하여, 쌓여있는 변을 한번에 배출시키기 때문에 장루 장구를 장착하지 않고 하룻동안 생활할 수가 있습니다. ‘관주배변법’이라고도 하며, ‘자연배변법’과 함께 소화관 장루를 가진 사람의 배변법으로 정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루 장구가 개량되어, 조설·관리방법의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자연배변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장루를 가진 사람에게 자연배변법과 관주배변법 가운데 어느 것이 좋은가는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어느 방법으로 할 것인지 의사나 간호사와 상담한 후 결정하도록 합니다.

장세척은 보통의 경우 준비와 정리를 포함하면 60~9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언제 나올지 모르는 변에 대한 고민이 경감되고, 냄새나 배설물의 누설, 장구에 의한 피부 트러블 등 장루를 가진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불안과 신체적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단, 장루를 가진 사람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방법은 아닙니다(예를 들어, 하행결장과 S상 결장 이외 장루의 경우에는 장세척이 적합하지 않습니다). 장세척에 의해 정기적인 배변을 하기 위해서는 의사나 간호사에 의한 지도가 필요한 점, 그리고 침착하게 장세척에 임하기 위해서는 자택에서의 공간확보가 필요하다는 점 등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세척은 수술 후 반년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이는 장세척을 실시하는 약 1시간 정도를 앉아 있을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회복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의 장관 기능과 배변의 성상이 안정되고, 나아가 장루를 가진 생활에 익숙해져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겨, 몸과 마음 모두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는 상태가 바람직합니다.

장세척을 할 때에는 의사·간호사에게 지도를 받습니다. 주로 병원의 장루 외래에서 지도를 받는 일이 많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불안감이 클 경우, 또는 공복 시나 식후 1~2시간은 실시하지 않도록 합니다. 세척액의 양은 500~1000mL가 기준이지만, 장관의 길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온도나 속도도 포함해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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